나는 면요리를 좋아한다.
요즘같은 더운 여름철에는 특히나 콩국수나 새콤한 비빔국수를 자주 찾곤 한다.
하지만 제주도에는 고기국수가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그 외의 다른 국수는 솔직히 한 수 떨어진다.
특히나 콩나물 잔뜩 들어가고, 고추장 국물같은 소스가 올려진 중면의 비빔국수란...
콩국수로 유명한 여의도의 진주집을 다녀왔다.
규모도 큰 편인데 점심 시간때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될 만큼 유명한 곳이다.
제주에서 찾기 힘든 콩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주문-
음.. 일단 육안으로 보기엔 국물은 꽤 진해 보인다.
고만고만한 가게처럼 그냥 콩물을 부어놓은 것 같진 않다.
국물도 꽤 진하고 면발도 쫄깃하지만, 옛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그것보다는 먼가 2% 부족한...
가격대비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편인건 확실하다.
제주에서 보기 힘든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비빔국수.
양념장도 좋고, 위에 올라간 고명들도 먹음직하게 보인다.
콩국수로 유명한 곳이지만 오늘 내 입 맛에는 비빔국수가 더 괜찮았다.
오늘처럼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엔 따뜻한 만두 한 접시 추가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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