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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주]샤라의 정원을 가다 요 몇 주일은 주말마다 날씨도 좋고 따뜻한 날이 계속이네요.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이라도 무얼 하는지 보여드리기도 싶은 마음에 차를 타고 나가보았습니다.. 그럼 어디를 가볼까... 생각한 끝에.. 오늘은 미친닭이 있는 샤라의 정원으로 가보았습니다. 혹시 미친닭.. 들어보셨나요? ㅎㅎ 이 곳은 조천읍 선흘리 작은 동네 골목길에 자리잡은 이색적인 공간입니다. 인테리어 역시 그렇구요.. 미친닭은 사실 미치도록 맛있는 닭이라는 이 집의 메뉴 이름입니다. 와인에 숙성시켜 만드는 요리죠- 주인 아주머니 역시 소녀처럼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긍정적이고 좋은 분이십니다. 혼자 왔던 길이라 2-3인분 정도 되는 미친닭은 아쉽게 주문을 못하고, 대신 이 곳만에 특색이 있는 샌드위치 세트를 먹었습니다. 맛있는 호박죽과 텃밭에서.. 2010. 12. 5.
[제주] 수산저수지 오늘은 결혼식이 많아서 이리저리 바쁜 날이었습니다. 하지만 입동(立凍)인데도 불구하고, 제주의 날씨는 마치 봄인냥 따뜻한 날이었습니다. 이제 겨울이 시작되는데 이런 날은 더 없을거 같아 제주시 애월읍 소재의 수산저수지를 잠깐 다녀왔습니다. 이 곳에는 400년이 된 곰솔이 있습니다. 오랜 세월 지내온 소나무답게 덩치도 대단하더군요. 물가 쪽으로 커다란 가지들이 기이하게 나 있었습니다. 오래만에 따뜻한 햇빛에 한가로이 산책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. 2010. 11. 7.
[제주] 김녕 해안가 차를 타고 구좌읍 김녕리를 지나가다가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.. 김녕 바다는 하얀 모래에 에메럴드 색 바다가 참 이쁜 곳인데, 조금 멀리서 보는 해변가도 또한 이쁘네요.. 2010. 10. 31.
[제주]문어라면_경미휴게소 오래 전 먹었던 전복라면이 그리워서 소란을 입고 문어라면을 찾으러 갔습니다. 요즘같은 날씨에 소란처럼 편안하고 좋은 녀석도 없죠- ㅎ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.. 이제 거의 다왔어요. 바로 여기입니다.. 성산읍 성산리 소재의 경미휴게소. 가게 이름은 휴게소이지만 동네 길가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입니다. 테이블도 서너 개 밖에 없죠.. 밖에는 수족관에 문어들이 가득합니다 ㅜㅜ.. 근데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너무 많네요.. 삶은 문어에 한라산 한 잔들 하시느라 일어설 기미가 안보입니다.. 난 라면 한 그릇만 먹으면 되는데... 30여분을 기다려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뒤돌아섭니다.. 다음엔 꼭 먹어야지ㅋ 그나저나 역시나 일출봉은 너무 멋있네요.. 일요일이라 등산객들도 많구요.. 2010. 10. 31.